위원회 열고 사전 논의 나서
기본계획 수립 선제적 대응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에 해남군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달 29일 해남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군은 지난해 8월 해남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과 탄소중립마을 만들기, 지역비전 및 감축목표 설정,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국가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이 지난 4월 발표됨에 따라 전라남도 기본계획이 1년 이내 수립된다. 도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이어서 1년 이내 기초지자체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중 선제적으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도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주민 의견수렴과 해남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시작된 탄소중립마을 만들기 사업에 현재까지 10개 마을이 참여, 탄소중립 교육과 분리배출 실천 등 주민이 중심인 탄소중립 실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음식물쓰레기감량기 설치 관련 사업지원, 어두운 마을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한 태양광등 설치 지원 등 탄소중립마을 만들기 대상마을 4개소를 추가 선정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군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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