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때 단감나무 농사 시작
친환경·직거래 소득증대 앞장

계곡농협 황성수(30·사진) 조합원이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했다.

계곡농협은 지난 1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함께하는 올해의 청년농업인상' 시상식에서 황영감 농장의 황성수 대표가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청년농업인 육성과 발굴을 위해 전국에서 추천을 받아 매년 상·하반기 각각 20여 명에게 청년농업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황성수 씨는 2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단감나무 농사를 시작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롭고 차별화된 농업경영을 시도해 선도농가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왔다. 특히 우수농산물 관리 인증, 저탄소 인증은 물론 영농 기계화로 농가 일손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을 비롯해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순환농업을 시작했으며 2017년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해 직거래를 통해 소득 증대에 앞장서왔다.

또 체계적인 영농을 위해 2016년부터 영농일지를 작성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고 해남군 4-H 연합회 총무와 회장을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황성수 씨는 "해남 청년농업인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수상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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