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 제막·동문상 수여 등
내일 교정서 뜻깊은 기념행사
1만300여 명 졸업생 배출

송지초등학교가 학교 문을 연지 100돌을 맞아 9일 송지초 교정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개교 100주년을 맞은 송지초등학교 교정.
▲개교 100주년을 맞은 송지초등학교 교정.

송지초 개교 100주년 기념추진위원회와 총동창회, 송지면주민자치회, 송지면이장단이 함께 하는 이번 100주년 행사는 향우와 동문들이 기금을 출연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자랑스런 동문인상, 최장수 동문상, 감사패, 명예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한상원 다스코(주) 회장, 강상태 성남시의원, 김판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등 3명은 자랑스런 동문인상을 수상한다.

박화율 ㈜해송종합건설 회장과 김성남 로젠택배 광주물류 대표, 최정태 재경송지향우회장, 김환 재광송지향우회장은 감사패를 받는다.

올해 93세로 19회 졸업생인 김형제 옹은 최장수상을 받고, 당시 가정형편 때문에 졸업을 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던 한상원 다스코 회장에게는 명예졸업장이 수여된다.

또 재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문화상품권 등 기념 선물도 증정되고 동문과 재학생이 교가를 함께 부르며 미래 100년을 다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밖에 지역문화예술단체의 풍물놀이와 난타, 장구 공연은 물론 재학생들의 축하무대와 가수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김석순 개교 100주년 기념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은 "송지초 100년의 시간은 학생들의 배움과 인성개발 그리고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왔다"며 "후배 재학생들은 선배들이 쌓아온 업적을 거울삼아 세계화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송지초등학교는 1923년 11월 1일 송지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지난 1996년 지금의 송지초로 이름을 바꿨으며 지금까지 1만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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