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혜택 제공코자 기획

▲영화 관람 전 어르신들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영화 관람 전 어르신들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은 면지역 어르신을 극장으로 초청해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동)은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8개 면지역 600여 명의 어르신들을 해남시네마로 초청해 '달짝지근해' 영화를 관람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회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외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A(86·황산면) 어르신은 "살아생전 처음으로 극장에 와봐 설레는 마음에 어젯밤 잠도 못잤다"며 "영화를 보고 실컷 웃으니 외로웠던 마음도 씻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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