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군의회서 시정연설
누구나 찾아와 머무는 해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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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명현관 군수의 모습.

명현관 군수가 지난달 28일 해남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지방세 삭감 등으로 지자체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불확실성의 허들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과감한 용기와 신중한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며 "신산업 성장동력의 확보와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해남의 미래가치를 키우는데 군정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8기는 민선7기의 역대 최대 군정 성과를 이어받아 군민 행복과 해남의 장기발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동분서주한 시기였다"며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의 초석을 다지고 대규모 SOC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면서 누구나 쉽게 찾아오고 편안히 머물 수 있는 해남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명 군수는 내년 군정운영의 방향을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발전으로 미래가치 기틀 마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조성 △해남의 맛과 멋을 더한 로컬 관광정책 도입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시스템 구축 △소통과 공감, 신뢰받는 윤리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지향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중점 과제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을 친환경 재생에너지와 해상풍력 배후단지로 육성해 청년인구가 찾아올 수 있는 신산업 벨트로 조성하는 한편 광주~해남 고속도로 건설, 보성~해남~임성간 철도 준공, 서울~해남~제주간 고속철도 구축 등 해남을 사통팔달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으로 투자유치와 인구유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투자의 규제개선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해남의 미래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회 또한 놓치지 않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과 연계한 농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김치원료공급단지와 고구마연구센터, 수산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치유 농업단지 조성, 수출 기반 구축,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수산업 환경 조성에 나서고 전국 최초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도 착실히 마무리해 공백 없는 인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읍 금강산 수변공원 조성과 두륜산 힐링파크 등 권역별 관광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생활인구를 끌어들일 로컬중심 관광정책 추진, 지역 특화 스포 투어(운동-관광-투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등도 제시됐다.

또한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교육도시 구현, 14개 읍면 상수도 공급, 해남형 ESG 윤리경영 등도 주요 과제로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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