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국회서 직거래장터 운영
수천만원 매출·김장나눔 행사도

해남군이 해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수도권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군은 지난달 26~29일 4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서 해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판매업체가 참여해 곱창김, 천연벌꿀, 함초소금, 배추김치 등 40여 개의 품목을 선보였다.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대부분 상품을 완판하며 2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남군은 조계사와 함께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 세 차례 직거래장터를 개최해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승려와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 행복한 김장 나눔전'에 4000포기를 후원해 해남 배추를 통한 나눔 행사에도 동참했다. 조계사는 이 가운데 3000포기를 종로구 관내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국회 앞마당에서의 직거래장터는 이번이 처음으로 6개 업체가 25개 품목을 선보여 이날 하루에만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즉석에서 배추김치, 총각김치 등을 버무려 판매해 국회 직원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군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홍보 및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직거래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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