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해룡회, 해남고에 300만원 기탁
좋은사이회도 처음으로 6명에 장학금

▲재경 해룡회가 지난달 24일 해남고에서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재경 해룡회가 지난달 24일 해남고에서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좋은사이회가 지난달 27일 해남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좋은사이회가 지난달 27일 해남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남중·고 동창회 선배들이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꿈을 응원하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재경 해남중·고 38·36회(해룡회·회장 윤기현)는 지난달 24일 해남고등학교를 찾아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을 위해 윤기현 회장과 최광희 부회장이 모처럼 고향을 방문했다.

재경 해룡회는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를 개척하려는 진취적인 기상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를 위해 공헌할 의지를 가진 학생들로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해남고 1~2학년 6명의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경 해룡회의 장학사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월 회원들이 합심해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으고 분기별 모임마다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금했다고 한다.

윤 회장은 "고향과 모교에 대한 사랑을 장학금 전달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실천하게 돼 동문 모두 뿌듯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만 교장은 "선배들의 후배 사랑과 지역사랑 정신은 학교 발전을 위해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며 "지역 거점 학교인 해남고가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남중 42회, 해남고 40회 졸업생들의 모임인 좋은사이회(회장 노현진)도 올해 처음으로 모교 후배들에게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좋은사이회는 지난달 27일 해남중학교를 찾아 3명에 학생에게 각 20만원, 해남고등학교를 찾아 3명의 학생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식에는 노현진 회장과 이명석 상임부회장이 참석했다.

노 회장은 "동창회 차원에서 올해부터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자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처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추천 받았으며 장학사업이 1회성 행사가 아닌 계속해 이어질 수 있도록 회원 모두와 합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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