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탐구교실 5차례 진행
직접 만든 음식 가족에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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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음식 탐구 요리교실에 나온 참여자들이 요리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해남군이 지역내 여성들과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소통하며 요리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해남군과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옥희)가 주최·주관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지역음식 탐구 요리교실'이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가족어울림센터 동네부엌에서 5차례 진행됐다.

이번 요리교실은 미남축제에서 종가밥상을 선보인 윤영덕요리연구소 윤영덕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불고기, 쇠고기 미역국, 닭복음탕, 병어조림 등 회차별로 2가지 요리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3일 열린 마지막 회차에서는 이주여성들이 가족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요리교실은 해남에 정착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한국음식을 알리고 재료 준비 과정을 통해 지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지역의 여성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통해 해남생활에서의 적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그동안 한국 음식을 집에서 가끔 만들어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요리 선생님께 배운 음식으로 상을 차려 가족들을 초대한 것은 처음이라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다"며 "집에 가서도 배운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옥희 회장은 "한국 음식을 통해 가족들과 더 친근해질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며 "다문화 여성들도 군민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서도 주체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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