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간담회서 면적 등 의견 교환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해남군의원들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은 개소당 최대 20㏊, 총 240억 원(국비 100%)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황산면 송호리 일원 20만5887㎡ 부지에 기반조성을 비롯해 10.8㏊ 규모로 비닐온실을 건축할 계획으로 공모 신청했다. 비닐온실은 농가가 0.3㏊ 이내로 장기 임대(3년 이상) 또는 매매할 계획으로 임대료는 작물별 매출의 10%다.

이를 위해 토지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도 마쳤으며 공모결과는 다음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이상미 의원은 "군은 청년들에게 스마트팜을 조성해 임대해준다는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했지만 안타깝게 탈락했고 또 다시 공모에 도전하는 만큼 해남군에 유치해야 하는 필요성을 잘 설득하길 바란다"며 "당시에도 일반 하우스보다 태풍에 강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 농가들도 선호하는 에어돔 하우스 방식을 제안했던 만큼 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장단점을 면밀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부 의원은 "좋은 사업인 만큼 반드시 해남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임대 예정인 0.3㏊(900평) 농사로는 한 가족이 소득을 보장하기 어려운 만큼 최소 0.5㏊ 이상이 되고 임대료도 감면해 줄 수 있는 방안 등 임대 청년농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옥 의원은 "3년 임대후 매각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고가의 스마트팜을 매입할 수 있는 청년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며 "3년간 노하우를 쌓은 청년들이 매입까지 해 지역에서 계속 머물 수 있도록 융자 지원 등 보완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모에 선정된 후 작물과 임대기간 등 세부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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