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부세 596억원 줄어든 탓
우수영호스텔 등 삭감분 재요구

올 한해 회계를 마무리하는 해남군의 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의 지방교부세가 596억 원 감소함에 따라 2회 추경 대비 207억1000만원이 감소한 1조509억3000만원을 편성하고 해남군의회에 제출됐다.

특히 지난 2회 추경안 심의에서 삭감됐던 우수영유스호스텔 리모델링,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토지매입비, 군민광장 분수대 등의 잔여사업비는 다시 편성해 군의회 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3회 추경안 세입을 보면 지방세는 증감이 없었으며 세외수입은 52억3100만원이 증가한 369억3900만원, 국도비 보조금은 2억7000만원이 증가한 4174억1300만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332억900만원이 증가한 1422억3400만원이다. 하지만 지방교부세가 596억6300만원 줄어듬에 따라 해남군의 올해 예산액이 1조889억5700만원으로 2회 추경 대비 1.89%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완료사업과 미집행 예상 사업에 대해 불용액을 정리하고 부서별 예산액의 5~7% 세출을 조정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에 나섰다. 또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징수가능액을 세입에 반영했으며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준비하기 위한 사업 등을 반영했다.

3회 추경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산이면 공공복합청사 건립사업 2억원, 7월 호우 피해 재난지원금 15억원, 현산고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5000만원, 해남읍 하수관로 정비사업 2억원, 아동수당 8000만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5000만원,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5억3000만원 등이다.

예산이 감액된 주요 사업은 통합관제센터 CCTV 관제용역 1억8000만원, 창일광산 산지 긴급복구사업 1억3000만원, 복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6억4000만원, 교육재단 홈페이지 구축 6000만원과 리모델링 공사 3000만원,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 22억원, 우수영 역사관광촌 저잣거리 복원사업 4억원, 생활자원처리 순환형 매립지 조성사업 16억원, 기초연금 39억2000만원, 보건소 토지매입 4억원, 해남사랑상품권 발행비 24억4000만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존 4억원, 매일시장 비가림 설치공사 1억7000만원 등이다.

3회 추경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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