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관·학 기반구축 등 협약
기본구상 거쳐 내년 본격화

▲김영록(왼쪽에서 두번째) 도지사와 명현관(사진 가운데) 군수 등이 지난 20일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김영록(왼쪽에서 두번째) 도지사와 명현관(사진 가운데) 군수 등이 지난 20일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인근에 위치한 영암호를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대학, 기업 등이 뭉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일 전라남도와 영암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 서남해안레저(주), 엠씨 에너지(MC ENERGY)와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남군과 영암군 일원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전남 서남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고자 기업도시 인근 해역과 영암호를 활용한 관광레저 기반구축에 산·관·학이 상호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민일기 영암부군수,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 목포대학교 임한규 산학연구처 장, 한국농어촌공사 윤영일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장,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사업 시행사 채정섭·정경오·이상민 대표가 참석했다.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은 기업도시 3개지구(해남 구성, 영암 삼포·삼호)와 영암호를 연계하는 해양레저관광 기반구축을 통해 서남부권 관광레저 동력을 확보하고자 전남도·해남군·영암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개발계획 구상 및 협력모델 구축, 정부 공모사업 공동 대응 및 행정지원, 민간투자자 확보 및 산업생태계 조성, 관광·레저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된다. 영암호와 주변 서남해안 일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을 세워 영암호를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기본구상용역을 마치고 각종 공모사업과 국비확보,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남해안 광역관광 거점단지 조성은 지역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영암호 수상공연장과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보행교를 조성하고, 서남해안 정원문화를 선도할 서남해안 생태정원을 조성해 남부권 광역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인근 해역과 영암호를 연계한 해양레저 관광기반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의 핵심이자 서남해안 광역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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