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호 물 마을 소류지 공급

매년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화원면 구림과 억수 마을 농경지의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지표수 보강 개발사업이 착공했다.

해남군은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화원양수장을 이용해 금호호 물을 마산제에 공급하고 마산제에 양수장을 설치, 구림·억수 소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수혜면적은 33.83ha로 1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구림·억수 마을 농경지는 수도작과 밭작물인 배추, 양파, 마늘, 고추 등을 주로 생산하는 지역으로 특히 배추와 양파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로서 물을 공급하는 구림·억수마을 소류지의 관개면적 대비 담수량이 적어 매년 가뭄피해가 반복됐다.

또한 자체 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을 통한 지하수 개발을 7차례 이상 시도했지만 실패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양수장 설치와 함께 제방누수방지를 위한 제방 그라우팅 및 방수로 개보수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매년 가뭄피해가 반복되는 지구에 대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뭄 우심지구 해소를 위한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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