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 월호천·유기농단지 등

명현관 군수가 지난 9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증액을 요구하는 등 국비확보 활동에 나섰다.

명 군수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윤재갑 국회의원과 서삼석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만나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증액을 요청하는 등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우선 이상기후에 따른 풍수해가 빈발하고 있는 만큼 화원 월호지구에 대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한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화원면 월호천은 미개수 소하천의 통수단면 및 배수문 시설 능력이 부족해 월류에 의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올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총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해 소하천 정비와 교량, 배수시설 등을 신설할 계획으로 군은 내년 실시설계비 7억5000만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규단지 조성과 이를 위한 기본계획수립비 3억원의 반영도 건의했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는 총 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가공유통판매시설 및 교육 체험 공간이 집적화된 농업융복합공간으로 농식품부는 2024년 신규단지 1개소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현산면 구산일원 등 하수도가 보급되어 있지 않은 농어촌 마을의 하수도 정비사업 등을 신규로 건의하기도 했다. 현산면 구산·황산·분토를 포함해 황산면 징의, 옥천면 마고·향촌·용산·문촌·월평 마을이 대상으로 총사업비 151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6억6000만원의 내년 반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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