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문학관 특별기획전 개막
유홍준 교수 해설사 나서 눈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강대철 조각가, 송기원 작가(왼쪽부터)가 가획전 축하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강대철 조각가, 송기원 작가(왼쪽부터)가 가획전 축하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 

한국 문학계의 간판인 송기원 작가와 강대철 조각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지난 14일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개막됐다.

'시인의 초상 또는 조각가의 상념'이란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기획전은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 여 동안 계속된다.

이번 전시에는 송기원 작가의 신작 '잠언시편'에 수록된 수묵화 15점과 강대철 조각가가 송 작가의 시를 표현한 종이 부조 17점, 수채화 30여점, 조각 3점 등 다양한 작품이 최초로 공개됐다.

개막 당일인 14일에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미술평론가의 시선으로 작품 해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고 시노래공연전문단체인 담소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두 작가의 작품 세계는 파격적이고 기발한 것으로 정통을 추구하고 모범을 지향하는 세계에는 있을 수 없는 일탈이다"며 "이 파격과 일탈의 가치를 동양화에서는 아주 각별하게 다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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