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서 학부모 초청 열려
관현악단에 단복 약속 지켜

▲4학년 학생들이 강강술래를 선보이고 있다. 
▲4학년 학생들이 강강술래를 선보이고 있다. 
▲해남서초 학예회에서 국악관현악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해남서초 학예회에서 국악관현악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해남서초등학교(교장 박향이)가 지난 10일 교내 서림관에서 학부모들을 초청해 의미있는 학예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교육과정 발표회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수업 시간과 방과후 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로 작품 전시회와 공연으로 꾸며졌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의 첫 인사로 발표회가 시작됐는데 긴 인사말을 모두 외어서 말하고 애교 있는 동작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국악관현악단 학생들이 파랑 저고리에 예쁜 꽃 수를 놓아 멋진 국악 공연을 선보였는데 이 단복은 이자영 해남교육장이 학생들에게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이날 처음으로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이자영 교육장은 지난 9월 해남공원에서 열린 '달빛도서관' 행사에서 서초 국악관현악단 공연을 지켜보고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고 훌륭한 국악관현악단이 예산이 없어 같은 단복만 계속 입고 공연을 하고 있다는 말에 의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공연은 학급별 1공연으로 펼쳐져 댄스, 탈춤, 수화, 합창, 사물놀이, 컵타, 카드섹션, 뮤지컬, 연극 등이 펼쳐졌다.

공연 마지막에 펼쳐진 강강술래는 4학년 학생 150명이 참여해 흰색 저고리에 검정치마를 입고 강강술래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방과후 학교 부서에서도 해금, 플루트, 방송댄스, 바이올린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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