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7억원 지원·공공임대 증가
농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가 올해 농지은행사업으로 총 19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지은행사업 중 핵심 사업인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전년 대비 7억원이 추가된 97억원을 집행해 지역 청년 농가들의 농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고령이나 질병으로 은퇴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해 지역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36ha를 매입해 농지가 필요한 농업인에게 공급했다.

또 경영규모와 연령별로 농가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올해 공공임대용 농지 면적의 70% 이상을 청년 농업인에게 제공해 이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농업경영 중 자연재해 등으로 일시적 경영 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매입해 부채를 갚아 경영정상화를 유도하고 최장 10년 후 환매권을 보장해 농가경영의 지속성·안정성을 도모하는 경영회생사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도 60억원을 투입해 경영 회생을 지원했다.

내년부터는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사업과 맞춤형농지 지원사업을 연계해 은퇴농의 소득안정을 위한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사업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김재식 지사장은 "농지은행은 청년농업인의 농지확보와 경영위기 농가에게는 경영회생지원, 그리고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까지 농업인 모든 세대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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