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00% 인증 목표

스티로폼 부표가 파손되면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어장환경이 훼손되고 해양 생태계를 위협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가 금지된다. 기존에 설치된 것은 사용할 수 있으나 신규로 설치할 때는 친환경 부표만 가능한 것.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인증부표 보급률 100% 달성을 위해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양식장 등에 스티로폼 부표설치를 제한키 위해 어장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김, 굴 등 수하식 양식장을 시작으로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부표를 새로 설치하는 행위를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전체 양식장을 포함한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가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인증부표 보급을 통해 쉽게 부스러져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EPS(발포폴리스티렌)부표를 대체해 연안어장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0억원에 이에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4억의 사업비를 확보해 인증부표를 보급하고 있다.

특히 스티로폼 부표보다 비싼 인증 부표 교체에 따른 어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도입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비 보조율을 높여 교체 비용의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풍요로운 어장을 만드는데 기여토록 어업인 스스로도 해양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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