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메뉴·위생 등 주도
안전부스 운영 민원 대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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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축제 주제관·푸드관·주전부리관 등을 맡아 성공 개최를 도운 해남군청 관광실 관광위생팀 직원들.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란 주제로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해남미남축제 전체적인 그림을 관광실 축제팀에서 그려내며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면 이중 축제의 핵심이 되는 음식과 맛은 관광실 관광위생팀이 책임지고 전담했다. 기획부터 메뉴구성, 착한가격까지 이끌어 내며 축제를 성공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관광위생팀은 축제장에 식·음료 안전부스를 설치하고 철저한 현장 역할 분담으로 각종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해결해 갔다. 미남주제관은 정근순 팀장과 임애진 주무관, 박현아 직원이, 미남푸드관은 정가영·원지영 주무관이, 주전부리관은 박재선 주무관이 전담하며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협력했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미남주제관은 종가·이순신·기후 밥상 등 해남고유의 음식문화를 보여주고 시식 등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공고를 통해 운영자 모집에 들어가 3명의 향토 음식가가 선정됐으며 지속적인 컨설팅과 시식회 등을 통해 최적의 밥상으로 준비해 갔다. 축제 기간 매일 40명을 사전 예약 받아 직접 맛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밥상 참여자들은 '평소 맛볼 수 없는 건강한 밥상을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스토리 해설과 함께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눈과 입이 즐거웠다' 등의 의견을 내는 등 설문조사 결과 9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토 음식가로 참여한 윤문희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자연스토리에서 이순신 밥상을 관광코스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남푸드관은 올해 10개 업소에서 33개 메뉴로 참여해 1억3362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가장 매출이 높은 업소는 3일간 2487만원을 기록했다. 푸드관은 생고기비빔밥, 한우곰탕, 닭개장 등을 8000원에 판매하는 등 맛뿐만 아니라 바가지 요금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이 운영한 식·음료 안전부스에서 스티커를 이용한 설문조사 결과 오대감이 최고 맛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전부리관은 5개 업소에서 과일찹쌀떡, 고구마영양도너츠, 인삼라떼, 전복 꼬치 등 30개 메뉴를 판매했으며 297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특히 매일 영업 전 위생·친절교육을 비롯해 위생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전점검하는 등 손님맞이를 돕고 전 업소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해남형ESG 실천에도 앞장섰다. 또한 관광위생팀 직원들은 테이블 쟁반 등의 정리도 도우며 미남주제관·미남푸드관·주전부리관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뒤에서 묵묵히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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