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고속철 건설 토론회
오는 17일 동백체육관서 개최

해남을 경유하며 서울에서 제주까지 고속철도를 잇는 '서울~제주 고속철도(KTX)' 건설사업의 국가정책 반영을 위한 토론회가 해남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재갑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해남군·완도군 주관, 전남도·(사)한국철도건설협회·(사)한국철도학회가 후원하는 'KTX 타고 제주가자'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토론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해남읍 우슬체육공원내 위치한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 타당성 재평가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패널토론에는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회장을 좌장으로 김연규 삼보기술단 사장, 신순호 목포대 명예교수, 임광균 송원대 교수, 박석희 해남군청 건설도시과장, 김지원 완도군청 건설과장이 참여한다. 이후 방청객 질의응답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목포에서 해남 땅끝까지는 지상(66㎞), 해남에서 보길도까지는 교량(28㎞), 보길도에서 추자도, 제주도까지는 해저터널(73㎞)을 건설하자는 안이다. 폭설과 강풍 등으로 제주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제시간에 이착륙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수요창출과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목포에서 해남읍~완도읍~추자도~제주도를 잇자는 안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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