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삼산 도립공원 일원서
17개 상가업소 무료 음료 제공
국내·외 작가 50점 전시회도

▲해남미남축제를 맞아 두륜산도립공원 입구 소공원이 형형색색 국화로 물들었다. 해남성문과 공룡 등 70여 점의 조형물이 국화 옷을 입고 오는 26일까지 주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국화향연은 해남군민광장에서도 펼쳐진다. 10여 점의 국화 조형물과 거리화단 등이 조성돼 군민광장 일원에 전시된다. 이번 국화향연에는 모두 2000만 송이가 사용됐다.
▲해남미남축제를 맞아 두륜산도립공원 입구 소공원이 형형색색 국화로 물들었다. 해남성문과 공룡 등 70여 점의 조형물이 국화 옷을 입고 오는 26일까지 주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국화향연은 해남군민광장에서도 펼쳐진다. 10여 점의 국화 조형물과 거리화단 등이 조성돼 군민광장 일원에 전시된다. 이번 국화향연에는 모두 2000만 송이가 사용됐다.

해남농수특산물을 활용해 해남만의 맛을 전하는 해남미남(味南)축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축제 기간 비 예보가 돼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우천에 대비한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강수량에 따라 주무대 공연 등은 비가림 시설 안으로 장소를 옮기거나 추억의 구이터 등은 잠시 중단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5회째를 맞는 미남축제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란 주제로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아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음식축제로서 해남미남축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표음식공간으로 이순신·치유·종가 밥상 등을 선보이는 미남주제관을 비롯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남푸드관에서는 해남 외식업소들이 참여해 다양한 해남의 음식이 판매된다. 읍면 단체가 중심이 된 주전부리관에서는 해남농수산물로 만든 주전부리 음식도 판매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우리가족 요리대회'와 내가 먹어본 가장 맛있는 해남음식을 주제로 한 '전국 미남 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야외 캠핑장 분위기의 추억의 구이터 운영, 내품에 고구마 담기, 해남쌀 촉감놀이 및 탈곡체험 등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3일 오후 5시 30분 열리는 개막식 전에는 해남의 맛 뽐내기 읍면 퍼레이드가 열리며 개막 축하쇼에는 박지현, 김용필, 마리아, 박상철 등이 출연하는 미남 축하공연이 열린다. 5일 가을낭만 콘서트에는 조성모, 임정희, 이정봉, 구정현 등 인기가수의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진다.

군은 안전 점검과 함께 축제 운영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연일 위생,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두륜산 상가지구의 음식점 업주들의 간담회가 열려 친절한 손님맞이와 위생·청결한 음식제공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7개 업소 영업주는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축제기간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또한 바가지 없는 착한 축제를 약속하기도 했다.

군은 지방물가 안정과 불공정상거래 예방을 위해 축제기간 내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남미남축제 홈페이지에는 축제기간에 판매될 음식부스의 판매가격을 사전에 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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