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예산 52%인 1000억원 투입
기초연금·일자리 등 정책 시행

해남군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난달 말 기준 2만3195명으로 전체 인구 중 35.7%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해남군이 전체 복지예산(1910억원) 중 52%인 1000억 원을 노인복지에 투입하며 어르신들의 안전과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나서고 있다.

먼저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군내에서는 연인원 23만명의 어르신들이 644억여 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한 가운데 올해도 매월 기초연금 수령자가 전년 동월 대비 150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 기초연금 상담과 신청접수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된다.

어르신들의 생활의 중심인 마을경로당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중식비, 부식비,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재산종합보험과 가스배상보험에도 일괄 가입했다. 읍·면분회 등 26개 경로당에는 건강관리, 노래교실,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군내 5개의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등 활기찬 노인활동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복지사와 생활관리사 191명이 2865여 명의 서비스 대상 어르신을 주 1~2회 방문해 안부확인,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을 하고 있다.

80세이상 어르신에게는 목욕 및 이미용권을 지원하고, 사설 목욕탕이 없는 13개 면 지역에 공중목욕장을 지어 저렴한 가격으로 목욕을 할 수 있게 됐다. 군내 70개소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에게 지난 2021년부터 수당을 지급,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300여 명에게는 월 5만원의 특별수당, 재가노인복지시설 및 재가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500여 명에게 처우개선수당 월 2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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