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지 조사 마치고 금액 산정
군, 주민 의견 전남도에 전달

해남읍~대흥사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가 착공된 가운데 지난 20일 보상협의회가 열렸다.

이번 확포장공사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남군은 공사와 보상업무 추진현황 등에 대해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전남도에 전달코자 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보상협의회는 김차진 부군수가 위원장으로 인근 마을 이장과 평가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남읍~대흥사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해남농협 하나로마트 인근 평남교차로부터 읍 연동리 호산정 인근까지(1.44㎞)의 1단계, 호산정부터 삼산면 소재지 농협사거리까지(3.66㎞)의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대흥사와 두륜산도립공원 등을 오가는 차량의 이동량이 많지만 2차선으로 좁고 굴곡이 심하다 보니 교통 편익을 제공하고자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71억원이다.

군에 따르면 공사구간 내 사유지는 780여 필지로 전남도가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보상 물건 조사가 완료됐다. 현재 보상액 산정을 위한 업무가 추진 중이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대흥사 등 해남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제2 스포츠타운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차진 부군수는 "보다 빠른 4차선 공사의 착공과 완공을 위해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주민들이 주신 의견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전남도에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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