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크리에이션·청백전 펼쳐져

▲지난 21일 열린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훌라후프 돌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훌라후프 돌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해남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해남군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가 지난 21일 우슬체육공원 안에 있는 동백체육관에서 열렸다.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해남군에서 주최하고 해남군가족센터가 주관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 1부 개회식과 레크리에이션, 2부 가족 청백전과 경품추천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다문화가족들이 준비한 플루트 공연, 사물놀이, 다문화 댄스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져 환호성과 큰 박수가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훌라후프 돌리기, 튜브 걸어 달리기, 판뒤집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체육대회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해남에 시집온 지 26년째인 우에노 하루미(52·일본) 씨는 "문화관광해설, 다문화이해강의 등 프리랜서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데 틈틈이 연습에 참여해 식전행사로 사물놀이(일본자조모임)를 펼쳤는데 좋은 반응이 나와 기쁘다"며 "해남이 갈수록 살기 좋아져 다문화 가족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남군가족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두성재단의 정영희 상임이사는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어울림을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에 뜻깊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세상 모든 가족의 어울림을 통해 신명 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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