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층 완공까지 이용 제한
공영주차장도 진출입로 구분

해남읍 5일시장 주차타워가 층간 이동하는 진출입 구간이 양 방향 동시 회전이 어렵게 설계·시공된 것에 대해 해남군이 보강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주차타워 이용이 제한되고 공영주차장도 장날에는 진입로와 출구가 별도로 운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시 되고 있다.

해남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연면적 2831㎡ 규모의 주차타워를 5일시장 1주차장 내에 조성했다. 2층 3단 철골조로 1층에 43대, 2층에 43대, 옥상에 46대 등 13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층간 이동하는 램프 구간의 폭은 7.2m인데 반해 코너를 돌아 진출입해야 하는 구간은 폭이 6m로 좁아져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층별 진·출입로가 직각 형태로 설계·시공돼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지 않고서는 차량 회전이 어려워 내려오는 차량과 올라가는 차량이 진출입 구간에서 뒤엉켜 혼잡을 빚었다.

군은 주차타워의 층간 이동하는 진출입 구간이 좁아 양방향 동시 교행이 어렵다는 본지 보도(2023년 3월 17일자 '읍 5일시장 주차타워 회전 무시한 진출입로' 참고) 후 새로운 출구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보완을 추진했다.

이에 군은 2·3층에 주차한 차량이 1층을 거치지 않고 바로 주차타워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2층에 별도의 출구를 개설하는 주차타워 보강공사를 실시 중이다. 이를 위해 주차타워 옆에 위치한 화장실도 철거된다. 화장실 철거 및 주차타워 보강공사에는 5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 주차타워 보강공사가 실시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공사 완료 전까지 주차타워의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공사는 빠르면 오는 11월말, 늦어도 12월 초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량 충전소도 공사기간 사용이 불가하다.

군은 해남읍 5일장이 열릴 때면 차량 진입은 해남광고산업 옆길~장터 주막집 방면은 차량 진입로로, 영광여관~성민교회 방면은 차량 출구로 사용하며 5일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혼잡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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