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참여
생태환경 체험·다양한 공연 펼쳐져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광장축제에서 바이올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아이들이 일회용컵을 활용한 다육이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광장축제에서 바이올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아이들이 일회용컵을 활용한 다육이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이 지속가능한 해남의 생태, 환경을 고민하고 자발적인 환경지킴이로 성장하기 위한 광장축제가 올해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난 14일 해남군민광장에서 '내가 그린 으쓱(ESG) 해남'을 주제로 제2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광장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여 기관단체들이 자원순환과 재활용품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일회용컵을 활용한 다육이 화분 만들기, 병뚜껑이나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이용한 전통놀이는 물론 친환경 생활용품 알아보기, 업사이클 포토존, 환경책 퀴즈, 친환경 생활용품 알아보기, 머그컵 만들기, 페트병 무드등 만들기, 투명 우산 꾸미기 체험 등이 선보였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자가발전을 일으켜 전등에 불이 들어오게 하고 비눗방울이 분산되는 자전거 전기만들기 체험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각 읍면에 있는 24군데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또래 친구들과 지역민들 앞에서 선보이는 펼칠 수 있는 공연무대도 펼쳐졌다.

뮤지컬, 음악줄넘기, 오카리나, 합창 댄스, 현악합주, 바이올린, 중창, 플루트 연주, 기타 연주, 난타 등 다양한 무대가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남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정인열 회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많은 단체와 지역아동센터가 협력하고, 해남의 아이들과 지역민들이 참여해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아이들의 공연이 너무 훌륭해 놀랐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더욱 의미가 컸다"며 "광장축제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해남 대표 축제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명현관 군수도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ESG를 배우고 실천해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더욱 성숙한 ESG 문화가 해남에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