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차원 지원 조례 제정 따라
지난해 해남 22명으로 조사

해남군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와 관련해 추가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 조사는 전라남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은둔형 외톨이는 은둔기간이 6개월 이상 유지되고 있는 사람으로 방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 경우부터 은둔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유, 자조모임 등을 할 때만 외출하는 경우까지 5단계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는 관내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과 욕구를 파악해 정책을 마련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0월 한 달동안 진행된다. 마을이장 등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발굴된 대상자에 대해 설문지를 활용한 방문 조사를 한다. 또 마을 주민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하고 추가 대상자 파악에 주력해 은둔형 외톨이 파악에 누락자가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해남지역에 은둔형 외톨이가 22명으로 조사됐으며 전체의 77%가 40~60대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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