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신선도 부문…내달 14일 서울서 추대식
"조만간 기념 개인전…해남 풍류와 멋 알리겠다"

▲남곡 정동복 화백과 그가 그린 신선도.
▲남곡 정동복 화백과 그가 그린 신선도.

월드마스터위원회는 남곡 화백이 한국화 신선도 부문에서 '세계 명인'에 선정됐으며 다음 달 14일 서울에서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세계명인 추대식'이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월드마스터위원회는 세계문화교류사업을 하는 국내 비영리단체이다.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존경받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주한 외국대사관과 각국 사회, 정부로부터 추천받은 인물을 '세계 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10월 현재 80여 개 나라에서 362명이 명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곡 화백은 지난 4월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한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선도는 무병장수하며 신령한 능력을 가진 신선들의 모습과 설화를 그린 그림으로 불로장생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 다양한 풍류와 멋도 선보이고 있다.

해남에서 태어난 남곡 정동복 화백은 1975년 현당 김한영 화백 문하로 화단에 입문해 47년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자신이 운영하는 마산면 남곡예술원에서 해마다 회원전도 열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입선과 특선은 물론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예총 예술상과 전남미술 공로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전남도가 주관하는 전남 명예예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예총 해남지회, 미술협회 해남지부, 해남중진작가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등 해남과 대한민국 미술을 대표하는 원로 예술인이다.

정동복 명인은 "세계 명인에 등단한 것을 계기로 이를 기념하는 개인전을 조만간 열고, 수묵화에 서양화(입체) 기법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해남의 풍류와 멋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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