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친목행사·노래자랑 등
축구 등 사전경기로 치러져

▲지난 7일 해남중·고 총동창회 체육대회의 사전경기로 축구경기가 치러졌다.
▲지난 7일 해남중·고 총동창회 체육대회의 사전경기로 축구경기가 치러졌다.

제39회 해남중·고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오는 21일 해남고등학교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난 7일 사전경기로 축구와 배구, 여자 승부차기 종목이 치러졌다.

해남중·고 총동창회(회장 이길운) 체육대회는 많은 인파가 몰림에 따라 그동안 우슬경기장 등에서 치러졌지만 회원이 감소하고 모교와 동문 후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으로 해남고와 해남제일중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체육경기도 당초 대회 당일 모든 종목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가 해남에서 치러지며 경기장 대여에 어려움이 있어 일부 종목은 사전경기로 실시됐다.

지난 7일 열린 사전경기는 우슬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과 동백체육관에서 열렸다.

축구 우승은 해남중 40회·해남고 38회 졸업생 기수에 돌아갔다. 40·38회는 결승전에서 3년 선배인 37·35회와 맞붙어 2대 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패한 37·35회는 준우승을, 38·36회는 3위를 차지했다.\

배구에서는 37·35회가 우승을, 44·42회가 준우승을, 38·36회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동문 가족들이 함께 한 여자 승부차기에서는 38·36회가 우승, 45·43회가 준우승, 42·40회가 3위를 차지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체육대회에서는 단체 줄넘기, 민속 릴레이 등 체육경기를 비롯해 기수별 노래자랑 등을 통해 화합과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단체 줄넘기는 기수별로 10명(줄 돌려주는 선수 포함)이 출전해 더 많이 줄을 넘는 횟수로 순위를 정한다. 민속 릴레이는 4명(남자 2명, 여자 2명)의 선수가 몸빼 입고 달리기, 제기차기, 투호, 훌라우프 돌리기 등 구간별 미션을 통과하는 계주 방식으로 치러진다.

또한 동문 노래자랑 등도 마련돼 끼를 선보이며 동문들이 화합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길운 회장은 "갈수록 동창회가 침체되고 있는데 활성화를 위해서는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선배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며, 후배 기수들이 동창회를 꾸려 함께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며 "체육대회 날에도 동문과 동문 가족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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