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아펜싱선수권
에페 단체전에서 우승
해남군청 펜싱팀 황태현(23) 선수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3 23세 이하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에페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울산 출신인 황태현 선수는 지난 1월 해남군청 펜싱팀에 입단했으며 이후 U-23 국가대표에 선발해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등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3 U-23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렸다. 펜싱 에페 대표팀은 황태현(해남군청) 선수를 비롯해 권오민(경남대)·정승호(한국체대)·허인섭(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했으며 4강에서 홍콩에 45-36,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5-32로 이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황 선수는 카자흐스탄 선수를 상대로 17포인트를 획득하며 U-23세 대표팀 맏형으로서 금메달 획득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해남군청 펜싱팀 정인우 감독은 "올해 입단한 황태현 선수는 훈련을 열심히 하는 선수로 23세 이하 대표팀까지 합류하는 등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해남군청 펜싱팀은 전남 대표로 제104회 전국체전에 출전 중으로, 해남에서 펜싱 종목이 개최되는 만큼 펜싱 강군 해남의 위상을 높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청 펜싱팀은 지난 2012년 1월 창단됐으며 올 한 해만 전국단위 대회에서 우승 1회, 3위 3회 등을 거두며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