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단수시 재난문자 전송
사전 공사일정도 적극 홍보키로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해남군이 재난문자 활용과 홍보 강화 등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해남군은 먼저 최근 발생된 단수의 경우 노후 관로 교체 과정 중 낡은 관로의 이음부가 떨어져 나간데다 작업자의 현장 대처 미흡으로 사고가 났다고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 사업을 위탁 추진 중인 수자원공사 측에 강력한 경고 조치와 함께 군에서 직접 현장관리 감독에 개입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군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공사 계획과 관련해 사전 홍보도 강화한다.

현수막을 내걸고 공사 구간 주민들을 방문하는 홍보와 함께 앞으로는 매월 공사 구간과 작업 내용을 사전에 SNS(해남소통넷, 페이스북) 및 지역신문 광고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

특히 재난문자를 활용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을 군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마을방송만으로는 신속한 상황 전파에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동 차량을 통한 앰프 방송을 실시하고 관련 부서와 협업해 사고 시 재난문자를 신속히 군민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일단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문자를 보내고 향후에 사고와 관련한 해당 지역에만 상황 전파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앞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안전과 환경 등 공사 전반에 걸쳐 주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며 공사 추진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군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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