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해 통계 결과 발표
암 중에는 폐암 비중 가장 높아
심장질환·폐렴 등도 주요 원인

지난해 사망한 해남군민 5명 중 1명은 암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 2017년에는 4명 중 한명에 달했지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늘어나면서 사망자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자가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건강관리가 필요시 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망한 해남군민은 1127명으로 이중 237명(21%)이 암(악성신생물)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에 의한 사망자 비율은 2019년 26.5%, 2020년 23.6%, 2021년 19%로 감소하다 지난해 21%로 증가했다.

암 중에서는 폐암이 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암 35명, 대장암 30명, 췌장암 21명, 위암 20명, 백혈병 8명, 유방암·전립선암 6명 등의 순이었다. 암은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다.

암에 의한 사망률(10만명당)은 해남이 357.4명, 전남 239.9명, 전국 162.7명이다.

암에 이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228명(20.2%)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중 심장 질환이 114명, 허혈성 심장 질환 64명, 기타 심장 질환이 50명이다.

순환 계통 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심장 질환을 비롯해 고혈압성 질환 사망자가 39명, 뇌혈관 질환 사망자가 83명으로 총 244명에 달했다.

지난해 폐렴에 의한 사망자도 134명으로 11.9%에 달했다.

폐렴에 의한 사망자는 2020년 123명(12.6%), 2021년 111명(11.6%)으로 해남군민들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또한 만성 하기도 질환에 의한 사망자도 17명으로 호흡계통 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171명이었다.

당뇨병은 37명(3.3%)으로 전년보다 6명이, 알츠하이머병은 35명(3.1%)으로 8명이 증가했다. 간질환 사망자는 25명, 비뇨생식계통의 질환 사망자는 22명, 노쇠는 23명이었다.

지난해 사망자 중 운수사고는 13명, 낙상(추락)은 9명, 불의의 익사 및 익수는 9명, 연기·불 및 불꽃에 노출은 3명, 유독성 물질에 의한 불의의 증독 및 노출은 2명이었다. 고의적 자혜(자살)은 23명으로 전년보다 5명 줄었으며 가해(타살)는 없었다.

고의적 자해 사망률은 해남이 34.7명, 전남이 26.6명, 전국이 2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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