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미·새청무 품종 대상
산지 쌀값 20만원선 회복

해남군이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 확정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연말까지 2023년산 공공비축미 1만3861톤을 매입한다.

매입 대상은 올해 해남군에서 생산한 새일미, 새청무 품종이다.

매입 물량은 수확 후 건조·포장한 '포대 벼' 1만349톤,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 3512톤 등 총 1만3861톤이다. 전년과 대비해 전체 물량은 18.8%가 줄었는데 이같은 매입물량은 전남 전체 올해 매입물량의 11.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결정된다. 지급 방식은 매입 직후 40kg 기준 포대당 3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선지급하고, 12월 말 평균 가격에 따른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공공비축미는 양곡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과 자연재해, 전쟁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일정 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산지 쌀값은 한 가마(80㎏)에 20만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달 평균 80㎏에 평균 20만688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 넘게 상승한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정부 수매에 따른 시장격리로 쌀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올해 수확기에도 산지 쌀값이 80㎏에 20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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