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문화관광재단 제2대 구자형 대표 취임
고급 체류시설 유치·콘텐츠 강화에 힘쏟아

해남문화관광재단 제2대 구자형 대표이사 취임식이 지난 4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해남문화관광재단 이·감사, 직원 등을 비롯해 새롭게 비상임이사에 임명된 김종숙 전 해남군의원, 비상임감사에 임명된 김지영 (주)마고 대표도 참석했다.

구자형 대표이사는 이날 해남의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와 함께 하나된 마케팅 키워드를 설정해 해남 관광의 메시지를 전국에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이사는 "전남의 주요 관광객을 보면 여수 1300만명, 진도 500만명, 해남은 250만명 정도로 모든 지자체가 앞다퉈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경쟁을 하고 있다"며 "특히 해남은 땅끝마을, 대흥사, 공룡박물관, 우수영관광지, 포레스트수목원, 매일시장 등 타 지역에 비해 2~3일 관광해도 손색 없는 훌륭한 관광매력이 있음에도 체육시설 부족으로 타 지역으로 관광객이 이동해 관광 이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급 체류시설 유치, 기존 체류시설과 관광 콘텐츠의 품질 업그레이드, 해남 먹거리 명소화, 재단 수익사업 확대와 관광벤처 육성, 관광사업자 및 문화예술인의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서겠다"며 "유럽의 땅끝마을인 포르투갈 까보다로카라는 지역은 유럽의 모든 여행객의 필수코스로 통일 한국이 됐을 때 해남이 해야 하는 역할로, 10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큰 뼈대를 세우고 실현 가능한 세부 실천 계획을 세우는 한편 '유라시아의 땅끝마을'이 돼 국제적 관광명소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이사는 "아주 오래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해남을 키워드로 해남에서만 최소 3박 4일 체류할 수 있는 럭셔리 체류형 도시 해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남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자치단체로, 평소 갖고 있는 '1등이 아니면 시간 낭비'라는 신념으로 지자체 최고의 관광 성공모델을 만들어 유의미한 관광객이 많이 오고 해남이 관광지식의 요람이 돼 해남에서 관광을 배워가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겸손하게 소통하며 지역민을 우선하고 무엇을 하든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는 한편 업무 인수인계를 받으면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이사는 중앙대부속고, 경희호텔경영대 전문학사,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 박사 등을 수료했으며 이랜드그룹 기획실 팀장, 이랜드파크 한국콘도 제주중문 총지배인, 엘브아이이파트너스 대표이사, 유탑건설 호텔사업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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