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임 어르신 등 4명 입상
지난달 남악서 시상식 열려

2023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해남 꿈보배 학교 수강생 4명이 입상한 가운데 지난달 22일 남악스카이 웨딩컨벤션에서는 문해학습자, 문해교사, 가족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전 시상식이 성항리에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봉임(84·문내면) 어르신이 글아름상(국회교육위원장), 명애심(68·화산면) 어르신이 전남도교육감상, 김미자(61·현산면)·박정임(80·문내면) 어르신이 각각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상을 받았다.

시화전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달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전국에서 19개 시군 38개 문해교육기관 1만1120명의 문해교육 학습자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봉임 어르신은 "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는데 막상 상을 받으려니 더 떨린다"고 말했다.

명애심 어르신도 "뒤늦게나마 배워 좋고 더 열심히 배워 꼭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화전 수상작 107점은 이날 남악스카이웨딩컨벤션은 물론 목포문학박람회장과 전남도청윤선도홀에서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