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영모회 주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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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6년 개천절인 지난 3일 서림공원 단군전에서 단군제향이 봉행됐다.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아 해남 서림공원 내 단군전에서 단군성조를 기리는 단군제향이 봉행됐다.

해남향교 단군성조 영모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단기 4356년 개천절을 맞아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나라를 세운 단군의 정성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날 단군제향에는 초헌관에 장성년 해남향교 전교, 아헌관에 정광수 삼호학당장, 종헌관에 임현기 성균관유도회 해남지부장이 참제했다.

장성년 전교는 "단군성조를 기리는 단군제 행사를 통해 지역 유림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후세까지 단군성조 후손의 자긍심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군제향은 화산 출신인 이종철 선생이 1914년 휘문고보 재학 시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 수학여행 중 단군 존영과 제기 일부를 가져와 화산의 경주이씨 문중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1959년 군민들의 성금으로 서림공원에 전각을 건립해 매년 단군제향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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