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품질관리원 조사 결과
군도 자체 조사 확대하기로

지난달 24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 이후 해남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완도지원이 지난 11~12일 북평면 남성어촌계와 황산면 성산어촌계, 산이면 덕송리에서 전복과 뱀장어 시료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방사능(요오드, 세슘)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염수 방류 이후 해남지역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남군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별개로 자체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해남군은 당초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에 의뢰해 올해 11종에 걸쳐 42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함에 따라 앞으로 남은 석 달 동안 검사 횟수를 100회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특히 다음 달부터 김이 본격적으로 생산됨에 따라 김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늘려 해남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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