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꼴… 최고는 233만원
수급자는 인구감소로 하향추세

해남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군민 5명 중 1명꼴인 1만4481명으로 월평균 수급액이 42만5874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평균 수급액보다 5만7151원, 17개 군 단위 평균보다 1만7994원 적은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의 '시군구별 수급자 수 및 1인당 월지급액 평균'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해남의 국민연금(노령·장애·유족연금 포함) 1인당 평균 수급액은 42만 5874원에 달했다. 해남에서 1인 최고 수급액은 233만2673원으로 나타났다.

해남의 평균 수급액은 전남 22개 시군 평균치 48만3025원(30만9214명)에 비해 5만7151원 차이가 난 것이다. 전남에서는 광양제철 등 대기업이 많은 광양의 평균 수급액이 63만4928원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52만9872원), 여수(52만944원)가 뒤를 이었다. 군 단위에서는 담양(48만3132원), 화순(47만7433원), 장성(47만3607원) 등 광주시 인근이 많았으며, 완도(41만3805원), 진도(41만4657원)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치는 56만3679원이고 시도별로 보면 울산이 74만5936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은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229개 시군구 가운데 울산 동구가 88만4532원으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해남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해남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2020년 1만 3034명, 2021년 1만3795명, 2022년 1만4620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다 올들어 5월 현재 1만4481명으로 줄었다. 이는 고령 수급자의 사망 등 인구 자연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가입자(납부예외자 제외)를 보면 사업장이 2020년 1만572명, 2021년 1만573명, 2022년 1만763명으로 다소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역가입자(임의 및 임의 계속가입자)는 2020년 7893명, 2021년 7597명, 2022년 7166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장과 지역을 포함한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는 2020년 1만8465명, 2021년 1만8170명, 2022년 1만7929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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