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쌀로 빚은 무감미료 막걸리

해남 옥천 송우종명가의 '황금주'가 전남도가 선정하는 9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이름을 올렸다.

황금주는 해남 무농약 쌀로 50일간 빚은 알코올 13도의 무감미료 고급 막걸리다. 한약재가 들어간 것 같은 독특한 색을 지닌 황금주는 쌀, 누룩, 물로만 빚은 전통 막걸리다.

지역 내에서 발효 장인으로 인정받는 송우종 대표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막걸리를 만들고자 오랜 노력 끝에 출시했다.

황금주는 단맛과 감칠맛이 좋아 주로 장류 발효에 쓰이는 황국균이 사용되며, 여러 번의 덧술 작업을 거쳐 탄생했다. 덕분에 감미료를 넣지 않아도 당도가 26브릭스로 측정될 정도로 진한 단맛이 난다. 도수도 13도로 높아 보관 기간이 길다. 독특한 색과 진한 단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황금주는 미숫가루나 요거트처럼 걸쭉한 질감이 특징이다. 송 대표는 짙은 농도가 부담스러운 경우, 얼음을 띄우거나 대중적인 맛의 옥천 쌀막걸리를 섞어 마셔볼 것을 추천했다.

송우종명가와 옥천주조장에서는 고구마 소주 '주랑게', 2022 남도 우리술 품평회 증류주 우수상 '옥산주', 자색고구마·울금 막걸리 등 해남 농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도는 황금주를 비롯한 우수한 지역특산주를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남도 우리술 큰잔치 등 행사에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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