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맞춤형 공모에 4곳 선정

해남읍의 우리마을 벽화거리 조성, 삼산면의 노후 버스승강장 환경 개선, 마산면의 기후 친화형 마을쉼터 개선, 황산면의 보물과 이야기 알리기 사업이 우리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추진된다.

우리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은 14개 읍·면을 대상으로 하는 군 자체 공모사업으로 주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사업을 자유롭게 발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코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그동안의 하향식 공모와 달리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상향식으로 추진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도 우리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에는 8개 읍면이 접수해 전문가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평가 등을 걸쳐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군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사업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남읍은 886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학동길 등 3개소의 담벼락에 주민들이 벽화를 그려 주민들은 물론 해남읍을 찾는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산면은 7500만원 사업비로 대흥사 방면의 낡고 노후화된 버스승강장 4개소를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산면은 마을회관과 먼 거리에 위치한 마을 쉼터들의 냉·온열 시설을 보강해 폭염이나 한파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제안해 선정됐다. 사업비는 3500만원이다. 황산면의 '보물과 이야기 알리기 사업'은 황산면 내 산재한 문화자원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필요 사업비는 1억원으로 황산면의 옥매광산 알리기와 면 특화 관광지도 개발이 포함해 알릴 계획이다.

올해는 송지면과 계곡면은 빨래방, 황산면은 어린이놀이터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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