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배 넘는 110억원 예상
고금리·중도해지 최소화 영향

해남군은 지난 6일 올해 연말까지 공공자금 이자수입이 11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공자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일반·특별회계 47억원, 기금 68억원 이자수입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이자수입 54억원 보다 2배가 넘는 61억원이 늘어나는 수치이다.

이자수입의 증가는 고금리 영향과 함께 유휴자금을 장·단기별 정기예금으로 구분해 분산 예치하고 중도해지를 최소화하는 등 전략적 자금운용으로 이자수입을 극대화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이자수입 증대를 위해 지난 1월 공공자금 운영 및 관리 계획을 수립, 월별 자금수요와 예금이율 변동 현황을 수시로 분석했다. 또한 특별회계 및 기금 담당자 자금 운용 교육과 예산 및 지출부서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자금을 관리해 왔다.

명현관 군수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예금은 철저한 금고 관리와 능동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이자수입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확보된 자주재원은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해남군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가 제정했다. 이 조례는 민홍일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조례에 따라 공공자금 운용의 공공성·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를 목적으로 공공자금 운영실적을 연 2회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공자금 운영실적을 군의회에 보고하는 등 공공자금의 효율적인 운용·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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