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이상미(민주당 비례, 사진) 의원이 지난달 29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읍내권 교통환경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이 의원은 "구교리 해남공원부터 해리 한전까지는 신호등이 없어 학생들의 등교시간과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양보해주는 차량운전자를 만나기 전까지 한참 기다리거나 위험을 감수하며 건너고 있다"며 "또한 양쪽으로 주차돼 있는 차들로 인해 중앙선의 의미를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서로 먼저 가기 위한 운전자와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군민들 또한 서로 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보행자 편의가 무시되고 주정차 질서가 엉망인 도로에 대한 일방통행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초창기 불편한 면도 있고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도 나타나겠지만 일반도로란 인식이 퍼지고 생활화되면 편리해질뿐만 아니라 걷기와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 ESG실천 탄소중립에도 효과적이다"며 "지금이라도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걷기 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북부순환도로 전체에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 안전을 위한 신호등 설치의 시간대별 운영, 일방통행 관련 사항을 포함한 교통영향평가 실시로 개선사항 찾기, 자전거도로 확충과 정비, 해남읍 전 시가지를 대상으로 보행자 안전과 자전거 이용편의를 위한 도로개선방향 연구 용역 추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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