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가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안정 대책 마련 촉구건의문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가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안정 대책 마련 촉구건의문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촉구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이성옥(무소속, 황산·문내·화원)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이날 이 의원은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소비가 줄고 있는 가운데 파산직전까지 간 전복 양식 어가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지역 대표 수산물인 전복의 소비둔화와 최근 5년 대비 하락폭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정부 정책을 원망하는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산물의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해당 수산물에 대해 수매와 비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현재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 등 6개 품목에 대해서만 추진 중이며 전복은 해당 품목에 포함되지 않아 수급 조절을 위한 수매·비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복 가격 폭락을 방치한다면 어가의 소득이 터무니없이 줄어 결국 부채 증대로 이어져 안정적인 양식업을 할 수 없고 이는 지역경제 위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전복 가격 안정화 지원책 마련 △전복을 수매·비축 사업 품목에 포함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을 타개할 안전한 수산물 이미지 회복에 적극 대처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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