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정자서 발견 신고

한 어린이집 교사가 현금 3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해남읍지구대에 따르면 해남읍 서림어린이집 교사인 박학숙(53) 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0분께 A 아파트 정자에 놓여있던 지갑을 발견해 지구대로 신고했다.

당시 지갑에는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다. 박 씨는 운동을 하고 집으로 가던 중 정자에 놓인 지갑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20분 넘게 주인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자 112로 신고를 했고 경찰은 당일 지갑 주인을 찾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학숙 씨는 "아이들에게 항상 바르게 자라달라고 말했고 정직을 강조했는데 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그대로 실천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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