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세대 광역상수도 공급

해남정수장의 취수원으로 사용되는 삼산천 등에 흙탕물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해남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부터 해남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세대의 수계를 광역상수도로 긴급 전환해 공급하고 있다.

군은 우천으로 삼산천과 보조수원지인 백도제에 흙탕물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정수 탁도 기준이 초과해 수질이 안정될 때까지 기존 지방상수도를 광역상수도로 전환해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해남정수장 급수구역 긴급 수계 전환에 대해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적수 의심 지역에 대한 현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대상 세대는 해남읍 19개 마을 1126세대, 삼산면 29개 마을 1349세대, 화산면 18개 마을 719세대 등 총 3개면 66개 마을 3194세대다.

군은 주말 비 예보와 태풍 하이쿠이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 주까지 광역상수도 공급 체계를 유지하며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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