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군의회 소통실

태양광 발전사업이 지역 내 화두가 되며 갈등이 유발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군농민회가 주최하고 해남신문·해남우리신문·해남군민신문이 후원하는 '신재생에너지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 신재생에너지 1차 토론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해남군의회 1층 주민소통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관련해 지역개발 또는 수익 창출을 이유로 찬성하는 입장과 공동체와 환경을 훼손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이 산재돼 있는 상황에서 찬·반 의견을 벗어나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과 함께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사회적 논의와 대안 모색이 필요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해광 서남해환경센터장이 '해남형 태양광발전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한 센터장은 태양광발전 현주소, 국외 태양광발전 사례, 해남군 태양광 발전의 올바른 방향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김현택 해남군청 경제산업과장이 '신재생에너지와 산업벨트 RE100'을 주제로, 정거섭 산이면농민회장이 '주민의 삶과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발표 후에는 발제자와 토론자, 청중 등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참석자 토론' 시간이 진행된다.

한편 해남군내에는 간척농지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비롯해 기존 태양광 발전시설의 재개발 시 개발행위 적용 문제, 도로로부터의 이격거리 제한 문제 등 태양광과 관련된 이슈가 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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