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38대 이용해 경제 활성화 보탬
군, 우수영 활성화 연계 사업도 추진

▲우수영~신안 장산도·신의도 간 여객선 드림아일랜드호가 우수영항에 입항하고 있다.
▲우수영~신안 장산도·신의도 간 여객선 드림아일랜드호가 우수영항에 입항하고 있다.

문내면 우수영항에서 신안군 장산도·신의도 간 여객선이 취항한 가운데 1일 평균 87명, 38대 차량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 장산도와 신의도, 하의도는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어 연중 관광객이 찾고 있는 만큼 해남군은 신규 여객선 취항에 따른 우수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우수영항에서 신안군 장산도~신의도를 운항하는 카페리 여객선 '드림아일랜드호'는 지난 6월 26일 첫 취항한 후 1일 3회 운항 중이다. 드림아일랜드호는 449톤급으로 여객정원 314명, 차량 37대를 선적할 수 있다. 선사는 (유)신진해운이다.

1시간 10분 소요되는 이 항로는 기존 목포~신의도에 비해 1시간 가량 단축돼 갈수록 섬을 찾는 관광객과 섬 주민들의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이 드림아일랜드의 취항 1개월(6월 26일~7월 25일)을 맞아 운항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용건수는 3375건(여객 2361명, 화물 1014대)에 달했다. 이 기간 중 날씨 등의 영향으로 3일(5항차)간 결항돼 실제 운영 일수는 27일이다. 우수영에서 장산·신의로 출항한 실적은 1399건(여객 994명, 화물 405대), 장산·신의에서 우수영항으로 입항한 실적은 1976건(여객 1367명, 화물 609대)으로 출항보다 입항이 더 많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도 1일 평균 80~90명, 30~40대 정도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점차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신규 노선 취항이 우수영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실과들과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신안 장산도, 신의도, 하의도 거주인구가 4600여 명에 달하고 섬 지역에서 생산된 소금(전국 생산량 30%) 등 농수산물 물동량도 많아 침체된 우수영항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안 주민들의 우수영 5일장과 면소재지 이용을 높일 수 있도록 우수영터미널과 연계한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신안 섬과 우수영권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우수영항에서는 해남~추자~제주 간 항로도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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