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세미나 발전 방안 모색
12월 15일까지 보고서 제출

해남군의원들이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응과 효율적인 지방재정 방안을 찾기 위해 각각의 의원연구단체를 결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의원들은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계없이 군정 발전 등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연구를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할 수 있다.

'해남군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 연구회'는 박상정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김영환·이성옥·민홍일·민찬혁·이기우·이상미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연구과제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도시로의 이행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 마련과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으로 활동기간은 지난 7월 25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다.

탄소중립·녹색성장 연구회는 앞으로 의원, 공무원, 군민 등이 참석하는 탄소중립 세미나를 비롯해 간담회, 선진지 견학 등을 가질 계획이다.

'해남군의회 지방재정효율화 연구회'는 민경매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서해근·김영환·이기우·민찬혁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연구과제는 지방재정 분석을 통한 해남군 재정 효율화 방안과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으로 활동기간은 지난 7월 3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다.

지방재정효율화 연구회는 지방자치단체 중 재정집행률이 높고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타 자치단체를 견학하는 한편 자체 스터디 및 전문기관에 의뢰한 교육을 통해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관련된 연구용역 발주도 검토하고 있다.

의원연구단체는 조례에 따라 연구용역, 세미나, 토론회, 정책연구·개발을 위한 현장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500만원 이하의 연구활동비가 지원된다. 결과보고서는 6개월 이내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8대 해남군의회에서도 의원연구단체가 결성·운영됐지만 강연·선진지 견학·특강 등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거나 출석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의원도 있었던 만큼 9대 의회에서는 이름만 올리는 의원들이 없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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