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임 어르신 글아름상
3명도 전남성인문해 입상

 

▲김봉임 어르신이 수상한 '나도 인자 바뻐' 시화 작품.
▲김봉임 어르신이 수상한 '나도 인자 바뻐' 시화 작품.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꿈보배' 수강생인 김봉임(74·문내면)) 어르신이 '2023년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아름상(국회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화전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날(9월 8일)을 기념해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전국에서 1만1000명이 넘는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가 참여했다.

▲김봉임 어르신
        ▲김봉임 어르신

김봉임 어르신은 이번 시화전에서 '나도 인자 바뻐'라는 작품을 통해 문해교육으로 한글을 배우고 글자를 읽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와 기쁨을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어르신은 "기분이 얼떨떨하기도 하고 나한테 이런 일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혹시 이름이 바뀌었나 싶기도 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아들, 딸들이 전화해 축하한다고 해주니 기분도 참말로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꿈보배 학교에서 4명이 작품을 내 김 어르신만 수상했는데 나머지 3명은 '전남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입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명애심(67·화산면) 어르신은 '눈에 글꽃만 보여요'작품으로 전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또 박정임(80·문내면)·김미자(61·현산면) 어르신은 각각 '할머니, 보고 계시지라?'와 '기다려 줘!'라는 작품으로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