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단체 부문 12번째 수상
옥천 김종관 씨 개인 최우수상

▲지난 3일 열린 전남 무궁화 품평회에서 김종관(오른쪽)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3일 열린 전남 무궁화 품평회에서 김종관(오른쪽)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남군이 지난 3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열린 '2023년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단체와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나라꽃인 무궁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22개 시·군과 개인 등이 166점을 출품했다.

▲김종관 씨 출품작.
▲김종관 씨 출품작.

해남에서는 옥천면 김종관 씨가 주축이 돼 단체분화 10점, 개인분화 3점을 출품했고 무궁화의 고유 특징, 화형, 수형의 아름다움 등의 평가를 거쳐 단체와 개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함평군에 이어 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해남군은 이로써 지난 2011년 전라남도 품평회 이래 단체분야에서 12번째 수상을 이어가게 됐다.

해남이 무궁화로 이름을 알리는 데는 김종관 씨의 노력이 컸다. 해남군청 산림녹지과 근무 당시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업무를 담당하며 무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현재는 1만㎡ 규모의 개인 농장에서 7000주의 무궁화를 재배하고 있다. 해마다 봄에 '해남 사랑과 나라 사랑'를 강조하며 해남을 상징하는 군화인 동백과 나라꽃인 무궁화를 각각 한 주씩 나눠주는 활동도 펴고 있다.

김종관(63) 씨는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궁화를 키우며 해남 알리기에 나서고 있고 전남 최초로 해남군산림조합과 함께 군 단위 무궁화품평회도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궁화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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