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행사 태풍 여파 취소
와인 강좌·정미애 작가전
장기·국악 한마당 잔치도

▲해남아트마루에서 열리고 있는 정미애 작가의 작품.
▲해남아트마루에서 열리고 있는 정미애 작가의 작품.
▲해남군교육재단 와인강좌 포스터.
▲해남군교육재단 와인강좌 포스터.

10~11일 군민광장 야외특설무대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3 한여름밤의 문화축제'와 11일 지강 양한묵 생가터에 개최 예정이었던 '제7회 옥천면 무궁화꽃축제'는 태풍 '카눈'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8월 한달 동안 한여름 열기 속에 다양한 문화공연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나에게 맞는 와인과 컬러는?= 여가 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 강좌와 나를 가꾸는 퍼스널컬러 강좌가 각각 23일과 25일 해남군교육재단에서 열린다. 와인 강좌는 권기훈 소믈리에를 초빙해 와인의 역사와 실생활에서 와인을 즐기는 방법 등 와인 입문 과정이 소개된다. 퍼스널컬러 과정은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사람마다 다른 신체색을 진단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컬러를 찾고,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이미지 관리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8일까지로,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미애 작가 작품전 개최= 정미애 작가의 '2023 UTOPIA 展'이 해남아트마루에서 지난 1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된다. 아프리카 남서부에 살고 있는 부족민 수리족을 비롯해 유토피아를 주제로 표현한 16점의 유화작품과 누드 크로키 6점 등 총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해남문화역사를 토론하다= 젊은 평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호 이동주, 남우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윤금초, 김준태, 황지우 시인 등 해남 출신 현대문인 7명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2023 땅끝순례문학관 학술 심포지엄'이 12일 오후 2시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한국 고대사에서 해남의 위상을 폭넓게 알아보는 마한문화연구원의 '2023년 제2회 해남역사문화 콜로키움'이 11일 오후 2시부터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에서 개최된다.

△땅끝 해남 감성 버스킹=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월까지 '땅끝 해남 감성 버스킹'이 계속된다. 12일과 19일, 26일 오후 6시 30분~8시에는 땅끝오토캠핑장에서, 그리고 17일과 24일, 31일 해남군민광장 분수대에서는 오후 6시 30분~8시까지 색소폰, 통기타, 밴드, 가야금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명사초청 인문학 콘서트= 황지우 시인과 함께하는 명사 초청 인문학 콘서트 네 번째 강연이 24일 오후 4시 해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강연은 김용배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한여름방의 피아노 이야기를 주제로 쇼팽의 야상곡과 혁명을 감상할 수 있다.

△장기·국악 열기 한마당= (사)해남한초장기동호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 해남읍 고산로 더라이스에서 '제13회 땅끝해남민속장기대회'를 마련한다. 또 한국국악협회 해남군지부는 오는 26~27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2회 땅끝해남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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